•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팀의 주축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동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6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행동은 지난 3일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왔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경기 내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 후반 20분 교체됐다.

천천히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던 호날두는 한국 조규성이 빨리 나가라고 재촉하자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며 조용히 하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한국 선수가 나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다. 나는 그에게 그럴 권한이 없으니 입을 다물라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규성은 "(호날두가)나갈 때, 빨리 나가라고 했다. '패스트(fast), 패스트(fast)', 빨리 가라고 했는데 갑자기 '까랄류(Caralho·포르투갈 욕설)'라고 하더라"고 밝힌 바 있다.

호날두와 조규성의 신경전을 두고 해외 언론에서는 호날두가 감독의 교체 지시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란 시선을 두기도 했지만, 호날두는 이에 대해 부인했다.

당시 이 장면에 대해 산투수 감독은 한국 선수 때문에 호날두가 기분이 상했다며 "공격적인 것은 아니고 아마 무언가 말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산투스 감독의 입장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그 문제는 이미 지난 일이고, 우리는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 스위스와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만 기록한 호날두는 명성에 걸맞지 않는 활약 만큼이나 입지도 좁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포르투갈 아볼라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포르투갈 팬 70%는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계속 선발로 뛰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반대 의견을 냈다.

산투스 감독은 "이러한 종류의 정보는 읽지 않는다. 이런 정보를 존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나는 내 팀에 집중하고 싶다"며 "여론조사나 다른 어떤 일에도 관심 없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눈앞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