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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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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82세의 나이로 별세하자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CNN은 "펠레 이름 자체가 축구였다"고 평가했다.

주요 외신들은 펠레를 "축구와 동의어" "'아름다운 경기'의 기수" "세계 축구의 얼굴"로 부르며 그를 애도했다.

영국 BBC는 "축구를 하는 어디에서나 '펠레'라는 이름은 축구와 동의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펠레의 위대함은 그가 골을 놓쳤을때 마저도 우아함과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로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사잡지 타임지(TIME)는 펠레를 "'아름다운 경기'의 기수"라고 칭했다. 이어 "그의 우아함, 운동 정신 그리고 매혹적인 움직임은 선수와 팬 모두를 꼼짝 못 하게 했다"며 "그는 경기장에서 브라질 삼바의 우아함을 의인화한 것 같은 재능으로 스포츠에 혁명을 일으킨 빠르고 부드러운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고 적었다.


또 "그가 등번호 10번의 노란색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모습과 도약하면서 오른 주먹을 추켜올리는 골 세레머니"는 축구 팬에게 생생한 이미지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1982년 10월14일 미국 워싱턴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펠레가 만난 일화도 소개했다. 축구 대중화 행사에서 레이건 대통령은 "저는 로널드 레이건입니다. 미국 대통령입니다"라고 소개하면서 펠레에게 "하지만 펠레가 누구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으니까 자기 소개를 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그를 "세계 축구의 얼굴"이라면서 "세계가 브라질 국가 영웅 펠레를 사랑했다"고 평가했다.


펠레는 21년간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기록했다. 그중 92경기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기록한 77골도 포함돼 있다. 또 그는 축구 역사상 유일하게 월드컵 트로피를 세 차례(1958·1962·1970) 들어 올린 선수다. FIFA는 지난 2000년 그를 '세기의 선수'로 선정했다.

한편 그는 호흡기 감염과 대장암 관련 합병증으로 지난달 말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측은 지난주 암이 진행되면서 건강이 악화했다가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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