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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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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성폭행 혐의를 받은 트레버 바워가 소속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완전히 결별했다.

13일(한국시간) CBS스포츠는 LA 다저스가 12일 트레버 바워 방출을 발표했다며 그가 소속 팀을 찾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바우어는 지난 6일 양도 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됐다. 일주일 안에 다른 팀을 찾지 못하면 마이너리그로 이관되거나 프리에이전트(FA)가 된다.

이 기간 어떤 구단도 바워를 선택하지 않았다. 그는 마이너리그로 갈 기회를 받았으나 다저스는 이마저도 거부했다.

그러나 어떤 팀도 바워를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바워를 데려가면 올해 그에게 2250만 달러(약 280억원)의 연봉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워는 어떤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FA 상태가 됐다.


복수의 외신 보도를 통해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미네소타 트윈스 등은 바워를 데려갈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2021년 성폭행 혐의를 받은 바워에게 MLB 사무국은 자체 조사 끝에 2년(324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바워가 항소해 출전 정지 징계는 194경기로 줄었다.

바워는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등을 거쳐 2018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 2020년에는 사이영상을 받아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영예를 얻은 바 있다.

그는 2021시즌을 앞두고는 다저스와 3년 1억2000만 달러(약 1493억원)에 사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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