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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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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히어로즈' 출신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재회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 KT 위즈 박병호(37)가 3년 만에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함께했던 키움이 아닌 야구대표팀 유니폼이다.

김하성과 이정후, 박병호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하고, 2019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던 이들은 다시 한번 힘을 합친다.

키움 주축 타자로 활약했던 이들이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춘 건 2020시즌이다. 2021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떠나고, 2021시즌이 끝난 뒤엔 박병호가 KT 위즈로 이적하면서 키움엔 이정후만 남게 됐다.

키움의 대들보였던 이들은 우애도 남달랐다.

이정후는 박병호가 KT 유니폼을 입게 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병호의 사진 수십장을 올려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과 KT 위즈가 맞붙자 선수들을 위해 커피차를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친정팀인 키움은 물론 박병호가 속해 있는 KT에도 커피차를 선물하며 "병호형 화이팅"이란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시 뭉친 이들은 이제 태극마크의 자존심을 걸고 싸운다.

한국은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6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회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김하성과 이정후, 박병호는 모두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주요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현역 메이저리거인 김하성은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점쳐진다. 빅리그에서도 인정받은 탄탄한 수비는 물론 뛰어난 작전수행 능력으로 상위타순에 배치될 가능성도 높다.

최근 2년 연속 타율 1위에 오른 이정후의 타격 기술은 낯선 투수를 상대해야 하는 국제 무대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2023시즌 뒤 미국 진출을 선언한 만큼 이번 대회가 '쇼케이스'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정후의 활약은 더 많은 이목을 끈다.

국가대표 4번 타자를 책임졌던 박병호는 지난해 9월 발목 부상을 입고도 극적으로 WBC에 합류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답게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타를 쳐줘야 한다.

히어로즈를 이끌었던 이들은 각자의 길로 떠난 뒤에도 여전히 '최고'의 실력을 유지했다. 그리고 이제 다시 한번 태극마크의 영광 아래 다시 한 번 힘을 합칠 준비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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