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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5071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제공 | KBL

[고양=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나타나서는 안되는 게임이 벌어졌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66-75(29-12 15-20 15-21 7-2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시즌4패(4승)째를 얻으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전 내내 앞서던 오리온은 후반전에 대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홈팬들에게 미안하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일단 죄송한 마음뿐이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기용은 감독이 잘못했고, 시합은 모두 감독 책임이다. 현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미안하다”라며 홈팬들에게 연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 44-32로 앞섰지만, 4쿼터에는 7점 밖에 올리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강 감독은 “처음에는 공격이 강했고, 후반에는 상대 수비에게 밀렸다. 정체된 패스를 많이 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할 말이 없다. 나타나서는 안되는 게임이 벌어졌다. 디테일하게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선수들도 팬들도 속상할 것이다”며 “아직까지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손발을 더 맞춰야 하는 팀인가 보다. 준비를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아쉬워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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