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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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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이탈리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클럽 유벤투스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축구연맹의 항소 청문회 이후 승점 15점 삭감의 엄청난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유럽 차원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 36번이나 이탈리아 챔피언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유벤투스는 세리에 A에서 3위이지만 승점 15점이 깎이면 선두 나폴리에 25점이나 뒤지며 중간 순위로 뒤처지게 된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나서기에는 승점이 크게 부족하게 된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 내 이탈리아 최고 스포츠법원에 이 같은 승점 삭감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아 아그넬리 전 유벤투스 사장과 마우리치오 아리바벤 전 구단 최고경영자(CEO)는 각각 2년간 축구 활동이 금지된다. 또 지난해 11월 토리노 검찰의 허위 장부 작성 의혹 수사에 반발해 집단 사퇴한 유벤투스 이사 및 직원 9명에 대한 금지령도 추가로 내려졌다.

유벤투스는 혐의를 부인했고, 지난해 4월 스포츠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었다. 그러나 연맹이 토리노 검찰로부터 서류를 받은 후 항소가 이뤄졌다.

주세페 차인 검사는 유벤투스에 승점 9점 삭감을 요구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큰 15점의 승점 삭감 판결이 내려졌다.

이번 제재는 유벤투스가 세리에 B로 강등되고, 세리에 A 타이틀 2개를 박탈당한 '칼시오폴리' 심판 파문 이후 17년 만에 나온 것이다.

검찰은 삼프도리아, 프로 베르첼리, 제노아, 파르마, 피사, 엠폴리, 페스카라, 노바라 등 다른 8개 클럽에도 벌금을 구형했지만 나머지 8개 구단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까지 악몽같은 초반 성적으로 이미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했고, 세리에A 개막 후 9경기에서 단 2경기만 승리했지만 그 후 다시 4위 안으로 올라섰다.

유벤투스는 코로나19 초기 23명의 선수들이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4개월 동안 연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검찰은 선수들이 한 달치 급여만 포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또 유벤투스가 전 소속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더 많은 비밀 지불을 한 혐의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9월 2021/2022 회계연도에 2억5430만 유로(약 3409억원)의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2020/2021 회계연도보다도 4440만 유로(약 595억원) 늘어난 것으로, 유벤투스는 5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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