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호 도움…케인, 토트넘 역대 최다 266골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3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절친한 동료 해리 케인의 대기록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풀럼과의 2022~2023시즌 EPL 21라운드에서 전반 추가 시간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공을 잡고 정면으로 돌파하던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외곽에 위치한 케인에게 찔러줬고, 등지고 받은 케인은 한 바퀴 돈 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3번째 도움으로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2골을 보태면 총 6골 3도움이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 듀오 손흥민과 케인은 이로써 통산 44번째 골을 합작했다.

케인의 골은 토트넘의 역사를 새롭게 하는 의미있는 장면이었다.

케인이 토트넘에서 통산 266번째 골을 기록하며 1961년부터 1970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66골을 터뜨린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의 구단 역대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그리브스는 2021년 세상을 떠났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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