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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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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폴란드 대표팀 새 사령탑에 페르난두 산투스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폴란드축구협회는 2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투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과 지난달 말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차기 사령탑 물색이 이어졌고, 한국을 12년 만에 16강으로 이끈 벤투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벤투와의 협상이 결렬된 폴란드축구협회는 산투스 전 포르투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산투스 감독은 2014년부터 지난 카타르월드컵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었다.

포르투갈 대표팀 재임 기간 유로2016에서 사상 첫 우승,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 등의 성과를 냈다.

카타르월드컵에선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지만 한국과 3차전에서 1-2 역전패했고, 8강에서 모로코에 0-1로 져 탈락했다.

산투스 감독은 부임 기자회견서 "오늘부터 나는 폴란드 사람"이라며 "폴란드인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곳에서 성공을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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