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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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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시즌 뒤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이정후(26·키움 히어로즈)가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이자 2023시즌이 끝난 뒤 미국에 도전하는 이정후가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보라스는 구단에는 악마, 선수에게는 천사로 불리는 당대 MLB 최고의 에이전트다. 박찬호(은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전트를 맡아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보라스는 2019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고객으로 보유한 FA 선수들의 계약 총액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당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라스는 계약 총액의 5% 수준인 5000만 달러 정도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에도 보라스는 유격서 잰더 보가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1년, 2억8000만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미국 무대 도전을 택한 강속구 투수 심준석과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계약을 이뤄낸 것도 보라스다.

보라스가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 적도 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은 NC 다이노스 시절인 2020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추진했다. 당시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택했다.

하지만 나성범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MLB 시장이 얼어붙은데다 2019시즌 도중 당한 무릎 부상,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 돼 끝내 계약을 이루지 못했다.

2022시즌 타격 5관왕에 등극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한 이정후는 이번 겨울 MLB 진출을 공언하며 일찌감치 준비를 마쳤다.

2023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시도할 수 있는 이정후는 2022시즌을 마치고 일찌감치 구단의 허락을 받아놨다.

이정후는 이달 초 일찌감치 미국으로 떠나 2023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MLB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고자 데뷔 이후 처음으로 타격폼도 수정하고 있다.

이정후가 MLB 구단과 계약을 맺으면 KBO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MLB 무대를 밟는 최초의 외야수가 된다.

그의 계약 규모도 큰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KBO리그에서 뛰다 MLB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 계약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6년 총액 3600만 달러를 받았다.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난 이정후가 류현진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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