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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골 침묵이 길어지는 '득점왕' 손흥민(31·토트넘)의 주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 레알(스페인)로부터 네덜란드 출신 윙어 아르나우트 단주마(26)를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초 에버턴행이 유력했던 단주마는 토트넘의 설득으로 행선지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단주마가 토트넘으로 향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임대 이적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전했다.

토트넘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첫 영입 선수로 윙어를 데려오면서 손흥민의 입지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단주마가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로 토트넘에 오지만, 완적 이적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왔다가 맹활약해 토트넘에 뿌리내린 데얀 쿨루셉스키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단주마는 손흥민과 같이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윙어다.

나이지리아계 네덜란드 출신으로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를 갖췄다는 평가다. 2015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프로로 데뷔해 2020~2021시즌엔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의 본머스에서 뛰며 17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본머스에서 활약으로 2021년 비야레알(스페인)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 공식전 16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6골을 넣어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도 전반기 17경기에 출전해 모든 대회서 6골을 기록했다.

당장 단주마가 손흥민을 밀어낼 정도는 아니지만, 골 침묵이 더 길어진다면 미래는 알 수 없다.

지난해 안와골절상 이후 장점인 스피드와 적극성이 떨어진 손흥민 대신 단주마의 속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의 단주마 영입이 손흥민의 입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HITC는 "단주마의 토트넘 이적은 손흥민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라며 "손흥민이 이번 시즌 폼이 떨어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EPL에선 단 4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주마는 (손흥민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그의 토트넘행은 구단 레전드인 손흥민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흥민과 영혼의 단짝의 해리 케인의 궁합을 고려할 때 콘테 감독이 당장 단주마를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24일 풀럼과의 원정 경기처럼 케인의 골을 도울 능력은 충분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케인과 무려 44골을 합작하고 있다.

케인도 "풀럼전에서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중요했다. 그는 올 시즌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단짝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일각에선 손흥민보다 잦은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쿨루셉스키나 900억원 사나이 히샤를리송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후반기만 뛰고도 18경기 5골 8도움을 올렸던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2골이 전부다.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 역시 18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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