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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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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강백호(24·KT 위즈)에게 2023시즌은 명예회복을 노려야 하는 시간이 됐다.

강백호는 낯선 겨울을 보내고 있다. 데뷔 후 매년 연봉이 올랐던 그는 이번 겨울 처음으로 삭감안에 도장을 찍게 될 전망이다.

2018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는 프로 입성 후 승승장구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매년 연봉이 올랐다. 2022시즌을 앞두고는 3억1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 오른 5억5000만원에 계약,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가지고 있던 5년차 최고 연봉 타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 속에 출발한 2022시즌은 실망을 남겼다. 부상과 부진 속에 62경기에만 출전해 타율 0.245, 6홈런 29타점에 머물렀다.

간판 타자의 침묵 속에 2연패를 노리던 KT도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2021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KT는 키움 히어로즈에 막혀 준플레이오프에서 도전을 멈췄다.

결국 이번 겨울 구단과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강백호는 삭감안을 제시받았다. 삭감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삭감액을 놓고 구단과 견해 차가 있어 아직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KT의 스프링캠프 출발일인 29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봉 협상의 진통이 마지막까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KT 관계자는 "스프링캠프 전까지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눠 연봉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연봉 인상에 실패한 강백호에게 2023시즌 의미는 더 중요해졌다.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더욱이 올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한다.

2020도쿄올림픽은 강백호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당시 차세대 거포로 주목을 받고 승선했지만 '껌 논란'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대회 타율 0.308(26타수 7안타) 4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국가대표로서 태도 논란을 피해갈 순 없었다.

그로부터 2년 뒤 다시 한번 국가대표로 자격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WBC는 올림픽과 달리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들까지 총출동하는 대회다. 공공연히 해외 진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강백호에겐 꿈을 타진할 수 있는 일종의 리허설이 될 수도 있다.

아쉬웠던 기억을 털어버리고 다시금 '천재타자' 강백호의 입지를 다져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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