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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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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재일교포 출신 유도선수 허미미(경북체육회)가 2023 포르투갈 그랑프리 유도 여자 57㎏급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허미미는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마다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우바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우승 후보였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이 체급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200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한국 국적, 어머니는 일본 국적이다. 조부모는 모두 한국 국적이다.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의 후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 명문 와세다대 스포츠과학부에 재학 중이던 허미미는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다.

한편, 남자 66㎏급의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틸로보프 무크리딘(우즈베키스탄)에게 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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