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전반 시작 벼락골, 마인츠 7경기째만에 승리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소속팀 마인츠도 보훔에 완승을 거두고 사흘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마인츠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 2022~23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분만에 터진 이재성의 선제골과 카림 오니시워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2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22일 열린 FC 쾰른과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긴 이후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에 그치며 중하위권으로 밀렸던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6승 5무 7패(승점 23)으로 쾰른을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전반 1분만에 앙토니 카시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보훔의 골망을 열었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단 1개의 슈팅을 골로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냈다.

이재성의 시즌 4호골에 힘입어 기선을 잡은 마인츠는 전반에 3골을 몰아쳤다. 전반 18분 실반 위드머, 전반 28분 오니시워의 득점포로 3-0까지 달아났다.

마인츠는 후반 12분에도 레안드로 바레이로의 어시스트를 받은 오니시워의 추가골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골차가 되자 마인츠는 후반 17분 이재성과 바레이로를 빼며 여유를 찾았다.

보훔이 후반 25분과 27분에 피에르 쿤데와 에르한 마소비치의 연속골로 2골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인츠는 후반 43분 오니시워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골을 터뜨리며 3골차 승리를 지켰다.

프라이부르크도 유로파 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3-1로 이기고 4위가 됐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13분 미카엘 그레고리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9분 메르김 베리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30분 도안 리츠의 어시스트를 받은 루카스 횔러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40분 빈센조 그리포의 어시스트에 이은 필립 리엔하트의 추가골로 2골차 승리를 따냈다.

정우영은 후반 31분 그레고리슈와 교체돼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프라이부르크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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