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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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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3일 KGC인삼공사전 완승 뒤에는 치열한 두뇌싸움이 있었다. 흥국생명은 권순찬 전 감독 때부터 이어져온 로테이션을 전격적으로 바꿔 인삼공사의 예상을 깼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이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전 원정 경기에서 3-0(25-23 29-27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리그 2위 흥국생명은 19승6패 승점 57점으로 1위 현대건설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흥국생명은 지난달 25일 홈경기에서 패배를 안긴 인삼공사에 설욕했다.

직전 경기 패배 당시 흥국생명은 블로킹 수에서 5-12로 밀렸다. 그만큼 상대에게 수를 읽혔다는 의미다.

여기에 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의 변칙까지 통했다. 고희진 감독은 미들블로커인 베테랑 한송이를 측면 공격수인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하는 변칙을 활용하면서 상대를 교란했다.

인삼공사의 변칙에 당했던 흥국생명이 재대결에서는 변칙으로 응수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내내 김연경과 옐레나를 붙여 세우는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이 로테이션은 권순찬 전 감독의 경질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 전술이다. 구단은 김연경과 옐레나를 떨어뜨리기를 원했지만 권 전 감독은 이를 거부했고 결과적으로 시즌 도중 불명예 경질됐다. 이후 구단에 대한 비난 여론 속에 김대경 감독 대행도 권 전 감독이 쓰던 이 전술을 고수했다.

그랬던 흥국생명이 5라운드 첫 경기였던 이날 인삼공사전에서 전격적으로 로테이션을 바꾼 것이다. 바뀐 로테이션 속에 김연경은 그간 숨겨온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술 변화로 공격력을 향상시킨 흥국생명에 뒤통수를 맞은 인삼공사는 대응책을 강구하지 못한 채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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