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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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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30)과 보 슐서(29)가 순조롭게 2023시즌을 준비한다.

벤자민과 슐서는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기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팀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에 나섰다.

비시즌 동안 꾸준히 몸을 만들어온 이들은 첫 불펜피칭도 문제 없이 소화했다.

KT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벤자민은 전 구종을 섞어 25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를 기록했다.

벤자민은 "오늘은 처음이라 가볍게 던졌고, 점점 강도를 높일 생각이다. 작년 시즌 부족했던 부분들을 생각하며 몸통을 활용해 공에 힘을 싣는 매커니즘에 중점을 두고 던졌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투수 슐서는 주무기인 직구와 체인지업 등을 포함해 34구를 뿌렸다. 직구 최고 시속 144㎞를 찍었다.

슐서는 "KBO 공인구 적응과 스트라이크 존에 투구하는 제구력에 신경을 썼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고 첫 불펜 피칭 소감을 밝혔다.

벤자민과 슐서의 투구를 지켜본 김태한 투수코치도 흡족해했다.

김 코치는 "첫 피칭이지만 본인들이 계획한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국에서 진행되는 캠프인 만큼 두 선수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 프로그램에 맞춰 시즌을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자민과 슐서 외에도 고영표, 소형준, 이채호, 박세진, 김민, 조이현 등 국내 투수 6명도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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