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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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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은퇴는 머릿속에 없다."

'끝판대장'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이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각오 등을 밝혔다.

소프니치 아넥스는 4일 오승환과 인터뷰를 전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삼성의 스프링캠프에 한창인 오승환을 현지 매체들이 찾았다.

오승환은 '수호신'으로 일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투수다.

그는 KBO리그를 거쳐 2014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2시즌을 뛰었다.

한신 입단 첫 해 64경기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작성했고 이듬해 63경기 2승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2년 연속 구원왕에 올랐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던 오승환은 한(370)·미(42)·일(80) 통산 492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에는 8개밖에 안 남았지만,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까지는 30개가 남아있다. 400세이브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기록을 신경 써서 훈련하거나 경기를 하지는 않는다. 그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경기하면 기록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탰다.

오승환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역시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뛰었던 이대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오승환은 아직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 없다.

오승환은 "몸이 안 좋으면 은퇴하겠지만, 전혀 몸 상태가 떨어지지 않았다. 은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올 시즌을 기대하고 있을 뿐"이라며 "은퇴는 머릿속에 없다"고 강조했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들어서도 여전히 마무리 투수로 위용을 뽐내고 있는 그는 투구 스타일에 대해 "조금 달라졌다. 나이에 맞게 바꿔야 한다. 한신 때와 지금은 차이가 있다"며 "구종은 두 개 정도 늘었다. 투심과 슬라이더를 구속에 따라 둘로 나눠 던진다. 작년부터 커터 비율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신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조언도 건넸다. 후지나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와 계약,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선배인 오승환은 "한신팬, 팀 관계자의 기대보다 후지나미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미국에 가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힘을 실어주고 "팀 분위기를 파악해 선수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과의 인연에도 가능성을 열어놨다.

오승환은 '한신 코치를 등 일본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나'라는 물음에 "기회가 된다면 나도 공부할 수 있을 것 가고, 내가 가진 (성공의) 비결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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