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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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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을 약 일주일 앞두고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다.

AP통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의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5일(한국시간) "오타니가 WBC 출전을 위해 (미국 현지시간으로)3월 1일 미국을 떠나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3월 3일을 전후해 일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컨디션을 조율하며 WBC 출전을 준비한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3월 9일 중국과 WBC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 뒤 3월 10일 한일전에 나선다.

오타니의 정확한 합류 시점은 미정이다. 대회 직전 치러지는 WBC 평가전 출전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일전에 등판 여부도 아직은 미지수다. 한국전을 일주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하는 만큼 등판도 가능할 전망이다.

MLB에서 성공적으로 투타 겸업을 이어가는 오타니는 WBC에서도 '이도류'를 선보일 참이다.

AP통신은 "WBC에서 오타니는 원하는대로 할 수 있다. 투타 겸업을 할지는 전적으로 오타니와 일본 대표팀의 결정에 달렸다'고 전했다.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보험금 납부를 감당하기로 하는 등 메이저리거의 조기 합류를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에이절스 구단은 오타니의 대표팀 조기 합류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소속팀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MLB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 뒤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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