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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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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1980년대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맹활약했던 '엘 토로(황소)'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등번호 34번이 영구결번된다.

LA 다저스 구단은 지난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수엘라의 등번호 34번을 영구결번하며 이와 관련한 기념식을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발렌수엘라는 피위 리스(1번), 토미 라소다(2번), 듀크 스나이더(4번), 질 호지스(14번), 짐 길리엄(19번), 돈 서튼(20번), 월터 알스톤(24번), 샌디 쿠팩스(32번), 로이 캄파넬라(39번), 재키 로빈슨(42번), 돈 드라이스데일(53번)에 이어 LA 다저스의 12번째 영구결번 선수가 됐다.

1980년 LA 다저스를 통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발렌수엘라는 통산 173승 가운데 무려 141승을 LA 다저스에서 기록했다. 발렌수엘라는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1981년의 주역이었다.

1981년 정규시즌에서 13승 7패와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던 발렌수엘라는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을 당시 9이닝 4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내셔널리그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발렌수엘라는 1982년 19승, 1986년 21승을 올리는 등 LA 다저스의 선발진을 책임졌다.

하지만 발렌수엘라는 1991년 스프링캠프 도중 LA 다저스에서 방출됐고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데뷔 이후 1990년까지 11번의 시즌 동안 141승을 기록한 발렌수엘라는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여섯 시즌(1992년은 뛰지 못했음)동안 32승에 그쳤다. 그나마 1996년 샌디에이고에서 13승을 거뒀을 뿐 나머지 시즌에서는 두 자리 승수를 거두지 못했다. 마지막 시즌이 된 1997년에는 2승 12패에 머물렀다.

발렌수엘라가 1991년에 LA 다저스와 좋지 못한 모습으로 결별하면서 한동안 긴장 관계가 이어졌지만 2003년 구단과 극적으로 화해했다. LA 다저스 역시 멕시코 이주민들이 많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삼으면서 발렌수엘라의 영향력을 무시하기 힘들었고 결국 다저스의 레전드로 대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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