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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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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김서현(19)이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 메사 벨뱅크파크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오는 24일까지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1차 캠프를 치르는 한화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과 3차례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다진다.

2차 캠프에서는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화 투수들은 모두 불펜 피칭을 마쳤고, 강속구 투수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서현도 첫 불펜 피칭을 선보였다.

김서현은 총 2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51㎞였다.

불펜 피칭을 마친 김서현은 "오늘 70~75% 힘으로 던졌다. 밸런스나 제구에 신경을 쓰면서 던졌고, 스스로 점수를 주자면 60~70점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캠프 기간 동안 밸런스를 보완하면서 다치지 않도록 신경 쓰며 보강운동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는 "오늘로서 투수조 모두가 불펜피칭을 마쳤다. 다들 피지컬적으로 오프시즌 준비를 잘한 것 같아 고맙다. 투수들의 캠프 준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로사도 코치는 김서현에 대해 "아직 어린 선수라서 좀 더 지켜보며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자유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 투수들의 건강한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화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와 펠렉스 페냐도 불펜 피칭을 마쳤다.

22구를 던진 스미스는 휴식을 취한 후 21개를 더 던졌다. 최고구속은 시속 149㎞가 나왔다.

스미스는 "전체적으로 오늘 첫 불펜 투구에 만족한다. 하지만 아직 캠프 초반이고 좀 더 다져야 할 부분이 있다. 팔 상태도 좋고 건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캠프 기간 동안 투구의 질이나 제구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28구를 던진 페냐는 "전체적으로 몸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내가 생각했던 대로 모든 구종을 잘 구사할 수 있었다"며 "캠프 기간 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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