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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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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반대로 간절했던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된 최지만(32)이 "실망감과 좌절감이 크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미국에서 훈련 중인 최지만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이 확정된 6일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스포츠바이브를 통해 "종목을 막론하고 모든 운동 선수들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뛰는 꿈을 꿨을 것이다. 이번에 WBC 최종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며 "기대가 컸기 때문에 팀의 결정에 따른 실망과 좌절감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최지만은 "미국으로 돌아와 정상적으로 재활 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라이브배팅까지 진행할 만큼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대표팀 스프링캠프 합류는 물론,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리고 있었다"며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지만은 "WBC 1라운드에 맞춰 준비하고 있었기에 내가 느끼는 실망감은 너무 크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해 짙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날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WBC 조직위원회로부터 최지만이 WBC에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2022시즌 뒤 최지만의 새 소속팀이 된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이유로 WBC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여러 이유들로 인해 성인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던 최지만은 그간 태극마크에 대한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초 미국으로 출국하면서도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어 배고픔이 있었다. 올해 반드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팀에 계속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WBC 대표팀 최종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태극마크 갈증을 푸는 듯 했지만, 피츠버그의 반대에 부딪혔다.

최지만은 "제 의지와 달리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대표팀 합류의 꿈이 무산됐다. 하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다"며 "메이저리그에서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면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비록 함께하지 못하게 됐지만, 최지만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최지만은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며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한국의 저력은 대단하다. 분명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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