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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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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외국인 선수 야스민을 교체한 현대건설이 이번에는 리베로 김연견의 공백까지 겹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왼쪽 발목을 다친 김연견의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2주간 발목 고정이 필요하다. 2주 후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견은 지난 7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2세트 종료 직전 왼쪽 발목을 다쳤다. 김연견은 고통이 심한 듯, 동료들에게 부축을 받아 코트를 나왔다.

김연견은 3세트에서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고,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대등했던 경기가 김연견이 빠진 이후 급격하게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개막 후 15연승을 질주했다. 공수가 강한 현대건설에게 적수가 없어 보였다. 야스민이 어려운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했고, 양효진은 센터 라인을 책임지며 공수를 이끌었다. 수비의 핵심인 김연견은 몸을 던져 상대의 예봉을 차단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현대건설의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은 높아 보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야스민은 지난해 12월18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허리 시술을 받아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주포가 빠진 현대건설은 양효진, 정지윤, 황민경, 황연주 등 토종 선수들을 앞세워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야스민이 없는 12경기에서 7승 5패로 흔들렸다.

현대건설(21승 5패·승점60)은 힘겹게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흥국생명(20승 6패·승점60)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김연견마저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연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디그를 기록했다. 세트당 평균 디그 5.78개로 1위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기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주포만큼이나 중요한 자원이다.

현대건설에게 이번 시즌은 1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를 놓칠 경우,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야스민의 대체선수 몬타뇨를 투입할 계획이다.

몬타뇨에 대해 검증된 건 없다. 하지만 몬타뇨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본 결과 상당한 스피드와 높이를 가진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연견의 공백은 한미르, 김주하 등 백업선수들이 메울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주 정도 김연견의 공백을 예상하고 있지만, 상태가 괜찮으면 검사 후 더 빨리 경기에 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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