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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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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리그 챔피언십(2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이 현재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웨스트 브롬 구단은 지난 8일(한국시간) 코르베란 감독과 2026~27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웨스트 브롬은 올 시즌을 스티브 브루스 감독 체제르 시작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10월 11일 경질을 결정했다. 이후 감독 대행 체제를 거쳐 지난해 10월 26일 코르베란 감독을 선임했다.

코르베란 감독 체제의 웨스트 브롬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브루스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리그 챔피언십 13경기에서 1승 8무 4패에 그쳤던 웨스트 브롬은 코르베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2로 지긴 했지만 이후 12경기에서 10승 2패를 기록했다. 코르베란 감독 체제에서 웨스트 브롬은 리그 챔피언십 13경기에서 10승 3패를 기록했다.

코르베란 감독 체제의 웨스트 브롬이 잘 나가기 시작하자 제시 마쉬 감독을 경질한 리즈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르베란 감독이 리즈의 23세 이하 감독을 역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웨스트 브롬이 발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시즌까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이끌었던 코르베란 감독의 능력을 높이 산 웨스트 브롬이 리즈의 관심을 받자 서둘러 계약 연장을 한 것이다. 2017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웨스트 브롬에 붙잡아둘 수 있게 됐다.

코르베란 감독이 후보군에서 빠졌지만 여전히 리즈의 차기 감독 후보는 적지 않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비롯해 셀틱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보군에 있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라파엘 베니테스, 스티븐 제라드, 랄프 하센후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을 비롯해 현재 알 이티하드를 이끌고 있는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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