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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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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신지은(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신지은은 24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 자라비 분찬트(태국)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인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과는 두 타 차다.

2위는 마야 스타크(스웨덴·11언더파 133타)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 우승 이후 약 7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신지은은 경기 후 "너무 아쉬운 라운드였다. 후반에 버디 펏을 너무 많이 놓쳤고, 마지막 서너홀에서는 조금 피곤했던 것 같다"며 "퍼팅 브레이크가 잘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내일을 위해 좀 더 체력 보강을 하고 좀 더 좋은 스코어를 내보겠다"고 말했다.

11번 홀에서 클럽을 놓친 것에는 "골프장에 벌레가 굉장히 많다. 자꾸 벌레들이 눈하고 코에 들어가서 힘들었던 샷이 몇 개 있었다"고 했다.

믿음으로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한 신지은은 "샷은 나쁘지 않다. 마지막 두 라운드에서 버디 기회가 오면 조금 더 거리를 잘 맞춰서 집어 넣고 싶다"며 "정말 덥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더웠는데, 체력을 잘 보강하면서 치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5위(8언더파 136타)를 차지했다.

신지은이 치고나간 가운데 김세영, 김효주는 공동 20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시즌 첫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컨디션이 엄청 좋지 않았다. 몸이 굉장히 무겁기도 했다"며 "회복을 잘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몸이 무거웠던 것에 비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양희영은 전인지(29)와 함께 공동 50위(3언더파 141타)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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