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의 헨트, 튀르키예 팀과 컨퍼런스리그 16강 격돌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홍현석의 소속팀인 헨트가 튀르키예 클럽과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에서 만난다.

헨트는 24일(한국시간) UEFA가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실시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바샤크셰히르와 격돌하게 됐다.

헨트는 24일 열린 가라바흐와 플레이오프 라운드 2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강에 올랐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던 헨트는 후반 29분 기프트 오르반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홍현석이 골로 연결되는 프리킥으로 초석을 놓았다.

헨트가 만나는 바샤크셰히르는 현재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5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메수트 외질, 나세르 샤들리 등 독일과 벨기에에서 한때 이름을 날렸던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외질과 샤들리가 전성기가 지났다고는 하지만 헨트에 위협이 되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키프로스 클럽 라르나카와 만난다. 라르나카가 약팀이라고는 하지만 키프로스까지 만만찮은 이동거리가 예상된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피오렌티나와 라치오는 각각 시바스포르와 AZ 알크라므와 만나게 됐다.

이밖에 FC 바젤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이 두 팀은 이미 올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H조에 속해 두 차례 격돌했다. 당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가 바젤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고 3승 2무 1패로 동률을 이뤘음에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직행했다. 바젤은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를 상대로 1차전 0-1 패배를 극복하고 2차전 2-0 승리로 16강에 올랐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1차전은 다음달 10일 열리고 2차전은 다음달 17일에 벌어진다.

■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대진 (앞이 1차전 홈팀)
라르나카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피오렌티나 - 시바스포르
라치오 - AZ 알크마르
레흐 포즈난 - 유르고르덴
FC 바젤 -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셰리프 티라스폴 - OGC 니스
안더레흐트 - 비야레알
헨트 - 바샤크셰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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