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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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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무려 15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0(25-19 25-17 28-26)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1위 흥국생명(23승 7패·승점 69)은 2위 현대건설(21승 9패·승점 62)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통산 6번째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흥국생명은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2점을 따낼 경우, 현대건설이 전승을 하더라도 1위를 확정하게 된다.

반면 5라운드부터 전력이 급격하게 흔들린 현대건설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5라운드 1승 5패는 7개 구단 중 최하위 기록이다.

김연경은 5라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5라운드 6경기에서 123점으로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5라운드 47.54%의 공격성공률로 리그 1위에 올랐다.

2005~2006시즌 흥국생명에서 데뷔한 김연경은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소속팀을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특히 김연경은 데뷔 첫 해 신인왕과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쓸어 대형 신인의 출현을 알렸다. 데뷔 후 3시즌 연속 공격종합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2008~2009시즌을 마치고 해외 리그로 진출한 후 다시 V-리그로 돌아왔지만, 아직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김연경에게 우승 기회도 있었다. 흥국생명은 2020~2021시즌 개막 10연승을 달리는 등 출발은 좋았지만, 뒷심 부족으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GS칼텍스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 김연경은 15시즌 만에 정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옐레나와 함께 강력한 공격 라인을 구축했고,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리그 1위로 올라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중 감독 경질 사태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구심점 역할을 했다.


김연경은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승리한 직후 "아직 우승을 확정한 건 아니다. 확정 전까지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겨야 한다. 오늘 경기가 중요했고, 앞으로 남은 경기도 중요하다. 공교롭게 시즌 최종전이 현대건설전이다. 그 전에 (우승을) 확정하면 좋을 것 같다. 선수들과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흥국생명은 이제 마지막 6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김연경은 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GS칼테스를 상대로 3승 2패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두 팀은 3차례나 듀스 접전을 벌일 정도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김연경은 GS칼텍스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서 101점을 기록했고, 공격성공률이 51.74%로 매우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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