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피치 클락을 위반한 첫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마차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1사 후 첫 타석을 맞은 마차도는 상대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레이가 초구를 던지기도 전에 스트라이크 하나가 올라갔다.

이번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도입되는 피치 클락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투수들은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으면 20초 내에 공을 던저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볼 카운트가 하나 올라간다.

피치 클락이 돌아가면 타자들은 최소 8초가 남았을 때 타석에 들어가야 한다. 주자가 없으면 7초, 주자가 있으면 12초 내에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단 의미다.

그러나 마차도는 피치 클락 7초가 남았을 때까지도 타격 준비를 끝내지 못했고, 결국 처음으로 피치 클락을 위반한 선수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마차도는 "적어도 기록에 남지 않나. 그건 나쁘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피드업'에 아직 적응을 하진 못했지만 타격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마차도는 이날 피치 클락을 위반한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추가했다.

마차도는 "매 경기에서 2안타 씩을 칠 수 있다면 0볼-1스트라이크로 시작할 수 있다"고 농담하면서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분명히 익숙해져야 할 부분이다. 심판은 '2초 남았다'고 경고를 줬지만, 타석에 들어갔을 때 이미 늦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올해 시범경기부터 피치 클락과 함께 시프트 금지,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을 도입한다. 이 규정은 정규시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선수들은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새로운 룰에 대한 적응을 마쳐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