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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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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현대가(家)더비'로 막 올린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웃었다.

울산은 25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10분 전북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전반 43분 엄원상의 동점골과 후반 19분 루빅손의 역전골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2승1무1패로 우위를 점했던 울산은 현대가더비 2연승을 이어갔다. 역대 전적에선 40승29무40패로 동률을 이뤘다.

반면 지난 시즌 울산에 리그 우승을 내준 뒤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전북은 울산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홈팀 울산은 4년 만에 돌아온 득점왕 출신 주민규를 최전방에 세워 전북 골문을 노렸다.

원정팀 전북은 울산에서 이적한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이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유럽 진출을 미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공격 선봉에 섰다.

우승 후보 간 맞대결 답게 경기 초반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균형을 깬 건 전북이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아마노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K리그 1호골이다.

지난 시즌 수원FC와 K리그1(1부) 개막전에서 후반 34분 첫 골을 넣었던 송민규는 두 시즌 연속 K리그1 개막 1호골 주인공이 됐다.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울산은 전반 14분 22세 이하(U-22) 카드인 강윤구를 불러들이고 일본인 미드필더 아타루를 투입하며 빠르게 변화를 줬다.

전북 골문을 두드리던 울산은 전반 43분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문전 혼선 상황에서 바코의 슛이 전북 수비수에게 맞고 흐르자 엄원상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엄원상은 득점 후 전북 원정석으로 뛰어가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자 양 팀은 후반에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울산은 후반 8분 부상을 입은 엄원상 대신 스웨덴 출신 공격수 루빅손을 투입했다. 전북도 곧바로 이동준을 빼고 문선민을 내보냈다. 이어 후반 14분에는 아마노를 불러들이고 안드레가 들어갔다.

효과를 본 건 울산이었다. 후반 19분 전북의 수비 실수를 틈타 루빅손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전북 골키퍼 김정훈을 향한 주장 홍정호의 백패스가 강하게 흐르면서 튕겨 나왔고, 이를 쇄도하던 루빅손이 낚아채 빈 골문을 향해 차 넣었다.

이번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은 루빅손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 26분 공격수 한교원과 수비수 정태욱을 동시에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북의 총공세를 막아낸 울산은 후반 막판 마틴 아담, 김민혁, 조현택을 동시에 교체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더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루빅손의 결승골을 지킨 울산이 개막전 승자가 됐다.

한편 이날 울산 홈 구장인 문수경기장에는 2만8039명의 관중이 입장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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