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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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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의 2023시즌 개막전 승리의 주역인 공격수 엄원상이 홈 팬들을 위해 격한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5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0분 전북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 엄원상과 후반 19분 루빅손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막판 동점골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엄원상은 경기 후 "지난 시즌 우승한 뒤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예상했다. 동료들이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전북과의 라이벌전을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는 그는 "전북과 경기할 때 우리의 투쟁심이 나왔다. 양 팀 모두 좋은 선수가 많아 사소한 것부터 지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동점골을 넣은 뒤 전북 원정 응원석을 향해 달려가며 손가락으로 입을 막는 세리머니를 한 엄원상은 "선제 실점 후 홈 팬들이 실망하는 모습이 보였다. 울산 팬들이 기죽지 않도록 강하고 격하게 세리머니를 했다. 팬들의 성원이 사기로 이어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울산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K리그1 베스트11에 들지 못했던 엄원상은 "동기부여가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며 "수상 욕심이 있었는데 받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앞으로 기회가 많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엄원상은 이날 4년 만에 울산으로 돌아온 공격수 주민규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상대 선수들이 주민규 형을 의식하는 게 보였다. 골 장면에서도 가운데가 비었을 정도로 민규 형을 의식한 것 같다. 민규형이 지난 시즌 아쉽게 득점왕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내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허벅지 통증으로 후반 8분 조기 교체된 엄원상은 "오랜만에 뛰어 무리가 갔다. 다음 경기 배려 차원에서 감독님이 내린 결정이다. 문제는 없다"고 했다.

이날 '현대가더비' 개막전에는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인 2만8039명이 들어찼다.

엄원상은 "경기 뛴 모든 선수가 팬들의 응원이 그리웠다. 다행히 (코로나 이후) 상황이 좋아졌다"며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건 선수들의 몫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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