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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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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정윤성(25·의정부시청·세계랭킹 35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벵갈루루 챌린저(총상금 13만 달러) 복식에서 우승했다.

정윤성-수 위시오(대만) 조는 25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 커본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아니루드 찬드라세카르-비제이 순다르 파라샨트(인도) 조를 세트스코어 2-1(3-6 7-6(7) 11-9)로 제압했다.

1세트 시작 후 정윤성의 첫 서브게임부터 브레이크 당하며 끌려가는 양상이었다. 상대는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로 계속 공격적으로 나서며 결국 첫 세트는 내줬다.

정윤성-수 위시오 조는 2세트 팽팽하게 맞서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9-7로 이겼다. 3세트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11-9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정윤성은 "오늘 초반 플레이가 잘 안되면서 내 서브게임을 연속으로 내줬다.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파트너가 잘 버텨주면서 집중력이 되살아났다"며 "시즌 첫 우승을 해서 무척 기쁘고 이것을 시작으로 계속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산 3번째 챌린저 복식 우승을 차지한 정윤성은 복식 랭킹을 144위까지 끌어올리며, 복식 커리어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정윤성은 곧바로 인도의 푸네로 옮겨 챌린저 대회에 참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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