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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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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유망주 스트라이커 이호재(23)가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호재는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1라운드에서 포항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호재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2분 제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39분과 후반 45분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2021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이호재는 개막전 멀티골로 벌써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데뷔 시즌인 2021년 2골, 지난 시즌에는 1골을 넣었다.

이호재는 경기 후 "많은 팬이 오셨는데, 내 골로 개막전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김)승대 형이 때릴 수 있는 기회에서 눈이 마주쳤다. 훈련 때부터 무조건 패스를 줄 테니 기다리라고 했다. 승대 형이 잘 줘서 넣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기형 성남FC 감독의 아들로 알려진 이호재는 191㎝의 큰 키에 탄탄한 체격을 갖춰 제공권과 포스트에 플레이에 능하다.

하지만 활동량이 부족해 지난 두 시즌 동안 대부분 교체 자원으로 뛰었다.

실제로 이호재는 지난 2년 간 리그 총 30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은 단 1경기에 그쳤다.

김기동 감독으로부터 '더 성실하게 움직이라'는 주문을 계속 받은 그는 올겨울 동계훈련 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베트남 하노이 동계 훈련 당시 뼛조각이 발견되는 등 골절 부상을 입어 감독까지 나서서 훈련을 말리는 상황에도 축구화 끈을 놓지 않았다. 또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체중까지 2~3㎏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이호재는 "내가 쉬면 다른 선수가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재활을 병행하면서 뛰려고 했다. 통증은 없어 뛰는 데 문제는 없다"며 "체중 감량 후 방향 전환이나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도 "올해는 의지가 남다르다.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막전 멀티골에도 이호재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올 시즌 대구에서 이적한 브라질 공격수 제카다.

이호재는 "선수라면 선발 욕심이 있는 건 당연하다. 선발까지 가려면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신뢰를 받아야 한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이호재의 아버지 이기형 성남 감독은 다음 달 1일 안산 그리너스와 K리그2(2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이호재는 "아버지가 '수고했다. 잘했다'고 하실 것 같다"며 "감독으로서 하고 싶어하는 축구가 있다. 개인적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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