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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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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올해 스프링캠프 주요 화두 중 하나는 선발 투수진 정리다.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애니 로메로, 커크 맥카티가 1~3선발을 이루는 가운데 우완 문승원과 잠수함 박종훈, 좌완 영건 오원석이 나머지 선발 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2021년 6월 나란히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지난해 7월에야 팀에 합류했던 문승원, 박종훈은 부상 이전까지 SSG 선발진의 주축이었다. 오원석도 지난해 사실상 풀타임 선발로 뛰었다.

6선발까지 가능한 상황이지만, 김원형 SSG 감독은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선발진에 비해 불펜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1명은 불펜으로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감독은 "현재 6선발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불펜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선발이 6명이 되면 불펜에 더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김광현의 몸 상태에 따라 선발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가능성은 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 WBC에 가기 전까지 몸을 잘 만들었다. 하지만 WBC에 출전하는 것은 시즌 준비를 위해 연습경기를 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김광현이 개막전부터 뛸 수 있는 상태라면 정상적으로 가겠지만, 팀 합류가 늦어지면 현재 선발 준비를 한 투수들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리그 최강으로 손꼽혔던 SSG 선발진이 올해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려면 새 외국인 투수 2명의 빠른 적응이 관건이다.

김 감독은 "맥카티는 몸을 일찍 만들어 컨디션이 무척 좋은 상태다. 로메로도 현재 컨디션이 좋고, 점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라며 "로메로가 지난해 윌머 폰트 같은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불펜진 구상을 묻는 말에는 "일단 기존에 불펜의 주축으로 뛰던 선수들이 같은 역할을 맡지 않겠나 싶다. 박민호와 고효준, 노경은, 서진용, 김태훈 등이 불펜의 주축을 이룰 것"이라며 "여기에 이로운, 윤태현, 신현민, 송영진 등이 합류할 수 있다. 청백전이기는 하지만, 마운드에서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확고한 마무리 투수가 없어 고민이 깊었던 김 감독은 올해 마무리 투수를 묻는 말에 대답을 아끼다가 "서진용이 (마무리 투수로)준비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된 1차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SSG 선수단은 오는 28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 실전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김 감독은 "큰 부상을 당한 선수들 없이 1차 스프링캠프를 마쳐서 만족한다. 젊은 선수들이 자기 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오키나와 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는데 집중하겠다. 젊은 선수들이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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