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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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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갈등 끝에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생에 성공한 모습이다. 맨유를 떠난 호날두는 사우디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만족하고 있고 맨유는 6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겼다.

전반 33분 루크 쇼가 올린 프리킥에 카세미루가 머리를 갖다 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9분 래시포드가 베르호스트의 전진 패스를 받아 슛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를 맞고 꺾이면서 추가 골로 연결됐다.

이로써 맨유는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당시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이어 리그컵까지 차지했지만 이후 잦은 감독 교체 속에 부침을 겪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기대 속에 부임한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데뷔 시즌인 올 시즌에 우승을 달성했다. 텐 하흐 감독은 스타 호날두와 전면전 속에 우려를 낳았지만 결국 팀을 결속시켜 우승을 일궈냈다.

텐 하흐 감독과 충돌 후 팀을 떠난 호날두도 사우디 알나스르에서 만족스럽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사우디 프로축구 진출 이후 2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사우디 아브하의 술탄 빈 압둘라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프로축구 18라운드 다마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혼자 3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지난 10일 알웨흐다전에선 4골을 성공시키며 사우디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한 바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5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소속팀 알나스르는 2위 알이티하드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호날두가 이적 첫 해 우승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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