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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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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세계 1위' 신진서(23) 9단이 한국방송공사(KBS)바둑왕전에서 '세계 2위' 박정환(30) 9단을 두 대회 연속 꺾고 대회 역사상 첫 4연패 고지를 밟았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1기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283수 만에 백 5집반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38기 대회에서 신민준(24) 9단에게 2-1로 꺾고 첫 우승을 시작해 39기 대회에서 안성준(32) 9단을 2-0으로 누르고 2연패를 기록했다.

신진서는 8인 초청전으로 치러진 40기 대회에서 박정환을 2-0으로 꺾었다. 단판으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박정환에게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장식했다.


신진서는 "네 번째 우승했는데 다섯 번, 여섯 번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제41기 바둑왕전은 전기 시드 2명(신진서·박정환 9단), 순위 상위 5명(변상일·신민준·원성진·안성준 9단·박건호 6단)과 후원사 시드 김채영 7단이 합류해 8인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시상식에서 김봉진 KBS 스포츠국장이 우승한 신진서에게 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준우승자 박정환에게 상금 6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제41기 KBS 바둑왕전은 제한 시간은 각자 5분에 3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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