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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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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결전에 나서는 이강철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호주 선발로 나서는 좌완 잭 올로클린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 감독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랜 기간 많이 기다렸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다"면서 "마음이 편하고,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결전에 나서는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이 감독은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박건우(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나성범(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사카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김현수(LG 트윈스)가 4번, 박병호(KT 위즈)가 5번으로 나섰으나 이날은 자리를 바꿔 선발 출전한다.

왼손 타자인 강백호(KT) 대신 우타자 박건우(NC 다이노스)가 6번 지명타자로 나선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감독은 "투구수 제한이 있지만, 호주가 우리 왼손 타자를 겨냥해 왼손 투수 4명을 추가로 포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올로클린이 선발 투수로 나서서 좌우 조합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로클린이 왼손 타자에게 강하다. 그래서 (우타자인)박병호를 4번에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올로클린의 선발 등판을 예상하지는 못했다는 이 감독은 "워윅 서폴드가 아니라 왼손 투수를 낼 것은 예상했다. 하지만 올로클린이 아닌 다른 좌투수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래도 영상은 많이 보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를 내세운 이 감독은 "컨디션이 좋으면 최대 투구수까지 던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시작이 좋아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3이닝 정도만 끌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난 6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평가전에서 목 통증을 호소한 우완 투수 고우석(LG)은 이날 등판이 힘들 전망이다.

이 감독은 "고우석은 오늘은 등판이 힘들다. 상태는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고, 매일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일본 기자는 "내일(10일) 일본전 선발 투수는 어디까지 생각했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발 투수를 마지막까지 공개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감독은 "일본전 선발 투수는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전략상 오늘 경기에 일단 집중해야 한다. 이길 수 있다면 오늘 투수를 모두 활용하려 한다"며 "일부러 감추려고 말을 안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데이브 닐슨 호주 대표팀 감독은 "한국전은 우리 야구를 보여줄 시간이다. 매우 흥분되면서도 안정된 상태"라며 "6주 동안 준비를 잘 해왔다. 한 사람이 아닌 팀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호주가 긴 이닝을 소화하기 힘든 올로클린을 일찍 강판하고 다른 투수를 투입할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WBC 규정상 올로클린은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

닐슨 감독은 "올로클린은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 세 타자를 상대하고 좋다면 계속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선발 투수로 고영표를 투입한 것을 두고 닐슨 감독은 "놀랍지 않았고, 예상했던 일"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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