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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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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날타로운 타구를 날리고도 웃을 수가 없었다. 한국 야구대표팀 강백호(KT 위즈)가 안이한 플레이로 고개를 떨궜다.

강백호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말 1사 후 최정의 대타로 나섰다.

중요한 순간 등장한 대타다.

4-2로 앞서가던 한국은 7회초 호주 로비 글렌디닝에 역전 스리런포를 맞았다. 분위기가 가라 앉은 상황에서 한국 벤치는 타격감이 좋은 강백호에게 기대를 걸었다.

강백호는 호주 워릭 소폴드의 볼 2개를 지켜본 뒤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좌중간 펜스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2루에 들어간 강백호는 큰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너무 성급했다.

호주의 수비는 끝까지 강백호를 놓치지 않고 있었다. 타구를 잡은 중견수 애런 화이트필드의 송구를 받은 2루수 로비 글렌디닝은 계속해서 강백호 뒤에 서있었다.

이때 세리머니를 하던 강백호의 발이 순간 베이스에서 떨어졌고, 글렌디닝은 이를 놓치지 않고 태그했다.

호주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느린 화면으로 강백호의 발이 떨어진 순간 태그가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심판진은 원심을 뒤집고 아웃을 선언했다.

한국이 다시 끌어올리려던 분위기는 더욱 무겁게 가라앉았다. 후속 타자 양의지의 안타가 나와 '사라진 주자' 강백호가 더욱 아쉬웠다.

강백호는 이미 국제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큰 질타를 받은 아픔이 있다.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공화국과 3·4위 전에서 한국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그아웃에서 껌을 씹다 태도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번 WBC를 앞두고 더 단단한 각오를 다졌지만, 첫 경기부터 실망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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