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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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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문성대 김희준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호주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9일 오후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에서 7-8로 석패했다.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3, 4회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절치부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홈런을 3방이나 하용하며 패해 8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양의지는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2타점,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숙적' 일본과 만난다. 한국 역대 WBC에서 일본과 4승 4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타선이 터지지 않고 고영표의 제구력이 흔들려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공 4개로 가볍게 이닝을 막아낸 고영표는 2회 선두타자 대릴 조지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이후 릭슨 그로브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웨이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후속 타선을 범타로 처리했다.

고영표는 3회 선두타자 울릭 보야스키에게 내야안타를 맞고도, 이후 3명의 타자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 2개를 기록하는 등 상대 타선을 봉쇄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호주는 4회 선두타자 조지의 볼넷과 애런 화이트필드의 번트안타, 윙그로브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로건 웨이드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호주는 병살타를 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호주는 1-0으로 앞선 5회 공격에서 팀 케널리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국 선발 고영표는 홈런을 맞은 직후 강판됐다.

5회말 1사까지 단 한 명도 누상에 주자를 내보내지 못했던 한국은 '캡틴' 김현수의 볼넷과 박건우의 첫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최정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놓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양의지가 한 방에 전세를 뒤집었다. 양의지는 호주의 세 번째 투수 대니얼 맥그래스의 한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그대로 통타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국은 6회 공격에서 이정후의 안타와 박병호의 좌중간 담장 최상단을 맞히는 2루타에 힘입어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 7회 로비 글렌디닝에게 3점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김원중이 위기 상황을 넘기지 못하고 장타를 맞았다.


7회 촌극도 벌어졌다. 강백호는 1사 후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강백호는 2루에서 세레모니를 하다가 태그 아웃당했다. 후속타자 양의지의 안타가 나왔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었다. 한국은 7회 무득점에 그쳤다.

위기를 넘긴 호주는 8회 로비 퍼킨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한국의 기를 꺾었다. 퍼킨스는 양현종의 몸쪽 높은 직구를 통타해 홈런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8회 사사구 6개와 내야땅볼 등으로 3점을 뽑아 7-8로 호주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은 9회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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