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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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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기대는 어긋났다.

이강철호의 '1차전'에도 승리는 없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개 대회 연속 1차전 패배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차전에서 호주에 7-8로 졌다.

이번 WBC에서는 1라운드 상위 2개 팀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2차전에 '숙적' 일본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첫 판을 패한 한국은 가시밭길을 가게 됐다.

가장 피하고 싶던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 셈이다. 1차전을 승리하고 편한 상황에서 일본을 만나겠다는 계획도 완전히 어그러졌다.

첫 경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더 크다.

초대 대회였던 2006 WBC에서 4강 신화를 이루고 2009 WBC 준우승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한국 야구는 2013 WBC, 2017 WBC에선 연거푸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두 대회 모두 1라운드 1차전 패배가 발목을 잡았다.

2013 WBC에선 네덜란드를 1차전에서 만나 0-5로 졌다. 다소 쉽게 여겼던 상대에 패해 큰 상처를 입은 한국은 조별리그를 2승1패로 마치고도 짐을 쌌다.

2017 WBC 1차전에서는 야구 변방으로 여겼던 이스라엘에 1-2로 졌다. 한국은 또 다시 1승2패로 1라운드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은 '1차전' 상대인 호주에 더욱 신경을 썼다.

역대 국제대회에서 호주에 8승3패로 앞설 만큼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서고 있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문제는 결과가 이전 대회들과 다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홈런이 뼈아팠다.

4회 로건 웨이드에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내줬던 한국 선발 고영표(KT 위즈)는 0-1로 뒤진 5회에 팀 케넬리에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4-2로 앞선 6회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로비 글렌디닝에 스리런 아치를 얻어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줬다. 8회초에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로비 퍼킨스에 좌월 스리런 아치를 허용해 간격이 4-8까지벌어졌다.

5회 1사까지 13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한 타선도 아쉬움을 남겼다.

첫 판을 내준 한국은 분위기마저 가라앉은 채 B조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인 일본을 10일 만난다.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하면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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