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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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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김희준 김주희 기자 = 1차전 패배로 위기에 몰린 한국 야구대표팀이 2차전 선발로 '에이스' 김광현(SSG 랜더스)을 내세운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8로 졌다.

초반 타선이 13타자 연속 범타를 당하는 등 호주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고영표(KT 위즈)가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났다. 중간 투수로 올라온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나란히 스리런포를 허용하면서 승부의 추가 호주로 넘어갔다.

이강철 한국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치고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며 "(타선은)초반에는 끌려갔지만, 쳐야 할 타자들이 많이 쳐줬다. 다음 경기에는 좋은 컨디션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투수 7명을 쏟아부었다. 이 감독은 마운드 운영 계획에 대해 "끝나고 몸 상태를 체크해보겠다. 내일은 저녁 경기이기 때문에 휴식시간은 있다. 모든 투수를 가동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4-2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소형준(KT)을 올렸지만, 소형준이 몸에 맞는 공과 안타 등으로 위기에 몰리면서 결국 흐름을 내줬다.

이 감독은 소형준 투입에 대해 "제구가 되고 안정적인 투수여서 중요한 순간 투입했다. 거기서 3점을 준 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나 싶다"고 곱씹었다.

치명적인 실책도 나왔다.

4-5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후 대타로 나선 강백호(KT)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고도 세리머니를 하다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태그아웃을 당했다.

흐름을 바꿀 수 있던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 장면이었다.

이 감독은 강백호에 대해 "잘 치고 세리머니가 빠르다 보니 그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앞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호주도 이겨야 8강에 간다. 믿었던 투수가 실투가 나와 그 이닝을 주면서 경기가 넘어갔다. 앞으로 (1라운드)3경기가 더 남았다.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차전을 내준 한국은 10일 열리는 2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 감독은 "모든 경기가 총력전이다. 한일전도 특별하지만 8강에 올라가기 위해선 이겨야 한다. 총력전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일전 선발 투수로는 김광현을 낙점했다.

"오늘 승부치기까지 갔다면 김광현을 투입했을지도 모른다. 7회부터 김광현을 내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경기도 봤지만 초반을 끌어줘야 할 투수는 베테랑이다. 상대가 (김광현을)알지만 경험 있는 투수가 잘 끌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대했다.

일본은 선발 마운드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이 감독은 "오랫동안 많이 봐왔다. 좋은 투수다. 어떻게 던지고 공략할지는 선수들도 알고 있다.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데 집중하고 공격적으로 풀어가 득점 루트를 만들고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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