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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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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김희준 김주희 기자 = "오늘 승리가 굉장히 컸다는 건 변함이 없다."

한국을 넘은 호주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호주 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한국과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호주가 국제대회에서 한국을 꺾은 건 2007년 대만 야구월드컵 예선 이후 16년 만이다.

호주 대표팀을 이끄는 데이브 닐슨 감독은 경기 후 "한국과 팽팽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감정적인 경기였고, 도전적인 장면도 많았던 것 같다. 이런 경기를 이겨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는 이날 홈런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4-5로 지고 있던 7회 로비 글렌디닝이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에 스리런포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고, 8회에는 로비 퍼킨스가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닐슨 감독은 "더할 나위 없는 결과였다. 글렌디닝은 승부욕이 강해서 해줄 거라고 믿었다. 이 선수의 캐릭터가 그대로 나온 3점 홈런이라고 볼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퍼킨스에 대해서도 "포수로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해줬고, 마지막에 정말 훌륭한 홈런을 쳤다"고 엄지를 들어올렸다.

2006 WBC 초대 대회부터 2017 WBC까지 4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을 당했던 호주는 이번 대회 1차전 승리로 기세가 올랐다.

닐슨 감독은 호주 야구의 역사적 승리인가'라는 질문에 먼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역사적인 승리라고 하기엔 시기상조다. 과거에도 오늘과 같은 승리가 있었고, 올림픽 은메달을 딴 경험도 있다. 아직 그에 대한 답변을 하기엔 이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오늘 승리가 굉장히 컸다는 건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호주는 10일을 쉬고 11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닐슨 감독은 "오늘 저녁에는 기쁨을 느끼겠다.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중국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중국전을 이겨야 2라운드(8강전) 유리한 고지로 갈 수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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