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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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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 김현수(35·LG 트윈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마지막'을 이야기했다.

"국제대회는 나갈 때마다 의미가 정말 남다르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에)못 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그렇다"며 의미를 곱씹었다.

10번째 태극마크를 단 김현수에게 2023 WBC는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현수뿐이 아니다.

이번 대표팀에는 '라트스댄스'에 나선 선수들이 여럿이다.

양의지(36·두산 베어스)와 박병호(37·KT 위즈), 최정(36), 김광현(35·이상SSG 랜더스), 나성범(34), 양현종(35·이상 KIA 타이거즈) 등은 다음 국제대회를 기약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 베테랑들은 그래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음을 더 단단히 먹었다. 1라운드와 8강을 통과해 4강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까지 밟겠다는 각오를 수없이 다졌다.

더욱이 2013, 2017년 대회에서 한국이 연거푸 1라운드 탈락 고배를 마셨던 WBC에 임하는 만큼 책임감도 컸다.

아쉽게도 출발은 순탄치가 않다.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1차전에서 7-8로 패했다. 8강행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대로 끝은 아니다. 대표팀에게는 아직 1라운드 3경기가 남아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2차전에서 일본을 꺾는다면 분위기 전환과 함께 8강행 가능성을 다시 키울 수 있다.

노련한 베테랑들에 거는 기대도 더욱 커진다.

10일 열리는 일본과 2차전에는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다. 이강철 한국 대표팀 감독은 "경험 있는 투수가 잘 끌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김광현에 힘을 실어줬다.

국제대회에서 통산 16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3.43을 거둔 김광현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전에 2차례 나서 13⅓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킬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주전 포수 양의지는 그간 국제대회에서 안정적인 투수 리드에 비해 타석에서는 결과를 내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호주전에서 스리런 아치를 그리는 등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타석에서 감을 잡은 만큼 공수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첫 경기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양현종, 나성범 등에게도 아직 만회할 기회는 남아있다. 이들이 살아나야 대표팀도 더욱 힘을 얻는다.

이제 막 시즌된 '라스트댄스' 여정이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도 베테랑들의 활약에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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