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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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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여자배구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27·미국)가 과거 대마 젤리를 소지했다가 한국 배구에서 퇴출됐다. 니아 리드 퇴출이 봄배구 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니아 리드는 최초 입국일인 지난해 9월27일 불법 물품 소지로 인천세관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니아 리드가 소지한 물품은 CBD젤리라는 이름의 대마 성분이 함유된 식품이다. 미국에서는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물품으로 알려졌다.

니아 리드는 이후 10월17일 인천 출입국사무소에서 진행한 1차 소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공식 조사에서도 최종 음성 통보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1월30일 불기소 결정을 내렸지만 출입국사무소는 지난 6일 외국인청 출입국 사범 심사에서 니아 리드에게 4월5일 이내 출국과 출국일 기준 1년 입국 규제 조치를 내렸다.

이에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9일 상벌위원회를 통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페퍼 구단은 잔여 경기에 니아 리드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 9일 GS칼텍스전에는 니아 리드가 나오지 않았고 팀은 0-3으로 완패했다.

남은 경기도 페퍼에게는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페퍼는 오는 14일 홈에서 한국도로공사를, 18일은 IBK기업은행을 상대하는데 이 경기 모두 주포 니아 리드 없이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페퍼 상대팀인 도로공사는 반길 수 있는 입장이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18일 페퍼에 덜미를 잡히며 페퍼에 약한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도로공사의 페퍼전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2패다. 페퍼에 2패를 당한 팀은 도로공사가 유일하다.

그랬던 도로공사가 부담스러운 페퍼 원정을 니아 리드 없이 치르게 됐다. KGC인삼공사와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는 중인 도로공사로서는 희소식이다.

4위 도로공사는 현재 승점 52점으로 3위 인삼공사(53점)에 1점 뒤져 있다.

3위 탈환을 노리는 도로공사는 10일 현대건설, 14일 페퍼, 17일 GS칼텍스를 만날 예정이다. 도로공사로서는 페퍼전을 발판 삼아 현대건설과 GS칼텍스까지 잡으면 3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반면 인삼공사는 남은 경기가 만만찮다. 지난 8일 IBK기업은행을 접전 끝에 꺾은 인삼공사는 11일 1위 흥국생명, 16일 2위 현대건설을 만날 예정이다. 승점을 쌓기가 쉽지 않은 경기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대진표가 나은 도로공사가 승점을 더 쌓아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위와 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하가 돼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면 3위 팀 홈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가 치러진다. 3위팀은 홈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 4위를 상대하게 된다.

여자부에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면 이는 역대 첫 사례가 된다. 한국배구연맹은 페퍼 합류로 7구단 체제가 된 직전 2021~2022시즌부터 준플레이오프 제도를 적용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3위 GS칼텍스와 4위 인삼공사 간 승점 차가 16점에 달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인삼공사와 도로공사가 막바지까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여자부 첫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첫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경우 어느 팀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지 배구팬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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