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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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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과의 대결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때려냈으면서도 경기 후 믹스트존을 지나가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표정은 침통함 그 자체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2차전에서 일본에 4-13으로 대패했다.

지난 9일 호주와의 1차전에서 7-8로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숙적' 일본에 완패를 당하면서 사실상 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투타에서 일본과의 전력차를 뼈아프게 느낀 경기였다. 전날 호주 타선에 홈런 3방을 헌납한 한국 마운드는 이날 장단 13안타를 얻어맞았다. 6회에는 대거 5점을 내주면서 콜드게임 패배를 걱정해야 할 정도였다.

타선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빅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으로 꾸려진 테이블세터는 무안타에 그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분위기를 바꿀 '한 방'을 기대했던 4번 타자 박병호(KT 위즈)와 5번 김현수(LG 트윈스)도 나란히 침묵했다.

타선에서 '예비 빅리거' 이정후만이 고군분투했다.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한국 타선에서 멀티히트를 날린 것은 이정후가 유일했다.

이정후는 양의지의 투런포로 2-0 리드를 잡은 3회초 2사 2루에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5회에도 2사 1루에서도 상대 구원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직구를 공략, 좌월 2루타를 날려 찬스를 이어줬다.

하지만 한국이 대패 수모를 당한 탓에 이정후의 표정은 잔뜩 굳어 있었다. 믹스트존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은 그는 침통한 표정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사실상 8강 진출이 어려워진 한국은 11일 휴식을 취하며 분위기를 추스른다. 이후 12일에는 체코와, 13일에는 중국과 대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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