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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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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쿠바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탈락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다.

쿠바는 10일 대만 타이중 저우지 구장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A조 3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쿠바가 올린 첫 승이다.

쿠바는 지난 8일 개막전에서 네덜란드에 2-4로 지고, 전날(9일)에는 이탈리아에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마야구 최강국'으로 군림하던 쿠바는 대회를 2패로 시작하며 순식간에 벼랑 끝으로 몰렸다.

탈락 위기에 놓여있던 쿠바는 세 번째 경기에서 뒤늦은 첫 승을 거둬 기사회생했다. 1승2패를 기록한 쿠바는 다른 나라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날 쿠바는 뜨거운 화력으로 파나마를 침몰시켰다. 장단 21안타로 13점을 챙기며 파나마 마운드를 계속해서 두드렸다.

야디르 드레이크는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로엘 산토스는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타선을 견인했다. 앞선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주축타자 요안 몬카다도 이날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살아났다.

초반 쿠바가 리드를 잡았다.

1회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의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뽑고, 2회 야디르 무히카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2회말 파나마에 4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파나마는 루벤 테하다의 좌중월 동점 투런에 이어 앨런 코르도바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2-4로 끌려가며 '3패' 위기에 몰린 쿠바는 경기 후반 타선 응집력을 발휘했다.

6회초에만 4점을 뽑아냈다.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연결한 무사 만루에서 드레이크의 적시타, 무히카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을 이뤘다.

계속된 2사 1, 3루 찬스에서는 몬카다가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전세를 뒤집었다. 루이스 로버트는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후 쿠바가 흐름을 완전히 주도했다.

6-4로 앞선 7회 6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등 대거 5점을 더 얻어냈다.

11-4로 달아난 8회에도 2점을 추가해 파나마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대회 첫 날 대만을 12-5로 누른 파나마는 기세를 잇지 못하고 네덜란드에 이어 쿠바에도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열린 A조 경기에서는 대만이 이탈리아를 11-7로 울렸다.

첫 경기를 파나마전 패배로 시작한 대만은 이탈리아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대만 타선은 3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이탈리아 마운드를 두들겼다.

대만 화력을 당해내지 못한 이탈리아는 쿠바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만과 이탈리아의 성적은 나란히 1승1패가 됐다.

네덜란드(2승)가 A조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대만, 이탈리아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쿠바, 파나마는 그 뒤를 잇는다.

A조는 모두 1승 이상씩을 거두면서 8강 다툼이 더 치열해지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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