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수원 더비 승…포항, 하창래 퇴장에도 대전과 비겨(종합)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수원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포항스틸러스는 하창래의 전반전 퇴장에도 불구하고 대전하나시티즌과 비겨 승점 1점을 땄다. 강원FC는 대구FC와 홈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FC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삼성전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개막 후 첫 승을 따낸 수원FC는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5위에 올랐다. 첫 승 사냥에 실패한 수원삼성은 1무2패 승점 1점에 머물러 리그 12개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통산 전적에서도 수원FC가 수원삼성에 7승1무5패로 앞서게 됐다.

전반 40분 수원FC 이광혁이 라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홈팀 수원FC는 후반 7분 무릴로의 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라스가 이번에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골 차로 뒤진 수원삼성은 후반 23분 김경중의 골로 추격했다. 김보경이 올린 크로스를 김경중이 머리로 들이 받아 골을 넣었다.

수원삼성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추가 시간 수원삼성에서 수원FC로 이적한 수문장 노동건이 강력한 슛을 막아냈다. 경기는 2-1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

같은 시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포항스틸러스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포항은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승1무로 승점 7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대전 역시 무패를 이어갔다. 대전은 1승2무 승점 5점으로 4위에 자리 잡았다.

포항 수비수 하창래가 전반 34분 만에 퇴장을 당하면서 포항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포항은 슈팅 수에서 10-3으로 밀렸다. 포항은 이번 경기 내내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대전은 유효 슈팅 5개를 기록하고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대구FC전은 1-1로 끝났다.

개막 2연패를 끊은 강원은 1무2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인 12위에 자리 잡았다. 대구는 2무1패 승점 2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이날 선제골은 원정팀 대구가 넣었다. 전반 10분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에드가가 머리로 받아 골을 만들었다. 강원은 전반에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김대원이 크로스를 올리자 대구 세라토가 발을 갖다 댔다. 공중으로 뜬 공은 절묘하게 골문으로 향했고 대구 오승훈 골키퍼는 이를 막지 못했다. 세라토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에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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