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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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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두고두고 아쉽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인 공격수와 수비수가 적으로 만나 맞대결을 벌일 수도 있었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진행된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이후 대진 추첨에서 AC 밀란과 만나게 됐다. 1차전은 AC 밀란, 2차전은 나폴리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역대 UEFA 클럽 대항전에서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팀끼리 맞대결은 그리 흔하지는 않다. 2008년 모나코에서 열린 UEFA 슈퍼컵에서 당시 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김동진, 이호가 있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만난 기억이 있다. 그러나 박지성은 출전했지만 김동진과 이호는 모두 결장해 한국인 선수가 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은 없었다.

2011년에는 박지성과 박주호가 맞대결을 벌였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박주호는 FC 바젤에서 뛰었을 때다. 당시에는 북한 선수 박광룡도 있었다.

다만 손흥민과 김민재처럼 포지션이 극단적인 사례는 없었다. 박지성은 정통 공격수이기보다는 사이드에 있는 선수로 미드필더에 가까웠다. 박주호 역시 중앙 수비수라기보다는 풀백이었다. 손흥민은 언제라도 스트라이커로 나설 수 있고 김민재는 이런 선수를 막아야 하는 중앙 수비수다.

그러나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AC 밀란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나폴리와 만날 수 없게 됐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을 울린 AC 밀란이 나폴리의 8강전 상대가 됐다. 만약 토트넘이 AC 밀란을 꺾었다면 나폴리를 만날 수도 있었다.

김민재로서는 이제 손흥민과 토트넘을 울린 AC 밀란에 대신 설욕을 하는 처지가 됐다. 창단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오른 나폴리가 내친 김에 더 높은 곳까지 오르려면 산시로 원정을 이겨내야 한다.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 첫 대결에서 나폴리가 2-1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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