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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난 겨울 주전 포수 유강남을 롯데 자이언츠로 떠나보낸 LG 트윈스가 올해 첫 롯데와의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4승 1패를 기록한 LG는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롯데는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LG의 주전 포수로 뛰던 유강남은 지난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LG는 곧바로 또 다른 FA 포수 박동원과 4년, 총액 6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날 롯데 안방을 이정훈, 지시완이 지키면서 유강남과 친정팀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LG의 주전 포수가 된 박동원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LG는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흔들면서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문성주의 우중월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LG에 선취점을 안겼다.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LG는 2회초 문보경의 2루타와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송찬의가 희생플라이를 쳐 3-0으로 앞섰다.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한동희,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전준우와 노진혁이 연달아 내야 땅볼로 물러나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2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LG는 6회초 2사 1, 2루에서 송찬의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7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롯데는 7회초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도 김민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고, LG는 8회초 2점을 더하며 승기를 낚아챘다.

한화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2로 완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3연승을 달린 한화는 LG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키움은 1승 4패로 최하위가 됐다.

한화 마운드에서는 문동주와 김서현이 나란히 쾌투를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해 신인으로 올해 프로 2년차를 맞은 문동주는 1회초 이정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강속구를 펑펑 뿌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시속 150㎞가 넘나드는 공을 던진 문동주는 3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2개를 내줬으나 삼진도 4개를 솎아냈다.

1회초 이정후를 제외한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문동주는 2회초 안타와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2루의 위기에서 베테랑 타자 이용규에 시속 153㎞짜리 공을 던져 삼진으로 솎아냈다.

문동주는 3회초 2사 후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에디슨 러셀에 역시 시속 153㎞짜리 직구를 뿌려 삼진 처리했다.

올해 신인인 김서현도 시속 150㎞ 중반대의 직구를 앞세워 쾌투를 선보였다. 한화가 5-2로 앞선 7회초 등판, 삼진 2개를 곁들여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김서현은 선두타자 임지열과 후속 김건희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임지열에게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4㎞짜리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고, 김건희는 직구와 슬라이더로 상대해 삼진으로 잡았다.

한화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4회말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6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5점을 올린 한화 타선은 7회말 이진영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2개 등으로 4점을 보탰다.

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키움 간판 타자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동주의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FA 보상선수 김태훈이 4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5-4로 이겼다.

지난 겨울 FA가 돼 삼성에서 KT로 이적한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태훈은 7회 투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삼성이 뽑은 5점 가운데 4점이 김태훈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삼성이 0-3으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태훈은 전 동료인 김민의 초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올해 시범경기 2호 홈런.

8회초 KT에 1점을 내주고 2-4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말 이성규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윤정빈과 김재성, 김태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태훈은 KT 투수 김영현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삼성에 5-4 리드를 안겼다.

삼성이 9회초 점수를 주지 않고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김태훈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창원 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NC(2승 3패)는 시범경기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SSG는 2승 1무 2패가 됐다.

NC는 6-6으로 맞선 8회말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후 박대온의 3루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NC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준호가 3이닝 3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한재승, 조민석, 김영규, 김시훈이 줄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SSG는 올해 선발 한 축을 지켜줘야하는 잠수함 박종훈이 2⅓이닝 6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려 아쉬움을 삼켰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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