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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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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투타를 겸업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등판에 의욕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마친 뒤 미국,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준결승에 등판하는 것은 무리고, 결승전 선발 등판도 힘들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할 준비를 하고 싶다"며 "결승전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다. 몸 상태에 따라 등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몸은 약간 무겁지만, 오늘 자면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타니는 캐치볼을 하는 등 투수로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후에는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과 약 1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적으로 투타 겸업을 이어가며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는 처음 출전한 WBC에서도 '이도류'(투타 겸업)를 선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3 WBC 1라운드 B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치는 등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또 3번 타자로 나서 4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4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2회 시속 102마일(약 164㎞)의 강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타자로는 3회 기습번트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트는 등 4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일본은 21일 멕시코와 4강전을 치른다. 승리를 거두면 22일 미국-쿠바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4강전에 영건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를 선발로 내세우고,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를 두 번째 투수로 내세운다. 결승전 선발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맡을 전망이다.

오타니가 결승전에 불펜 투수로 나선다면 다르빗슈 다음 투수로 등판하거나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승부를 결정짓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원래 오타니는 4강부터는 타자로만 뛸 것으로 예상됐다.

그의 소속팀인 에인절스의 필 네빈 감독은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8강전까지만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가 25일 MLB 시범경기에 나선 뒤 오는 3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자신의 입으로 결승전 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구단에서도 여러가지를 허락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의 등판 여부를 묻는 말에 "전략적인 측면에서 공개할 수 없다. 오타니의 몸 상태도 살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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