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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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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첫 소집에 나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성공한 대표팀의 전술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색깔을 입히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3월 A매치 2연전을 위한 훈련에 나섰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 이후 약 3개월 만의 새해 첫 소집이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2연전이 상당히 기대된다"며 "선수와 팬들 모두에게 전반적으로 많은 공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짧게는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멀게는 2026 북중미월드컵을 목표로 뛴다.

지난 8일 입국해 프로축구 K리그를 관전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그는 "경기장을 찾은 건 두 경기였지만, 거의 모든 경기를 따로 챙겨봤다"며 "한국 축구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됐다. 팬들도 상당히 열정적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많은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또 그런 배움의 시간을 통해 빠르게 한국 축구의 문화를 배워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독일 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 후 독일과 미국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을 이끌었다.

공격수 출신답게 한국 대표팀 부임 후 공격 축구를 외친 그는 "선수들의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또 선수들 개개인의 성향도 중요하다. 선수가 왜 이런 성향을 보여주는지 관찰해야 한다. 그래야 팀으로 더 강하게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파악한 뒤 어떤 팀을 구성할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 훈련 강도가 높지 않고, 많은 훈련을 할 수 없다.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합류했기 때문에 수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아시안컵 우승과 함께 선수단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이 지금 당장 코앞에 다가온 가장 큰 대회인 만큼 그 목표를 달성하자는 이야기를 선수들과 나눴다. 또 선수단이 즐겁고 웃음이 끊이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항상 긍정적인 모습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출항을 알린 클린스만 감독은 기존 벤투 체제에서의 전술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색깔을 입히겠다고 했다.

그는 "당장 큰 변화를 가져가긴 어렵다. 차츰차츰 단계별로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입힐 것"이라며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지속성도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또 "제 장점이 선수 생활부터 지도자를 하면서 다양한 나라를 경험해 선수들의 생각과 심리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과 만나 대화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차례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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