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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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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사실 성에 차지 않습니다."

'무혈입성'은 없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주전 유격수를 낙점하기 위해 치열한 내부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주전 유격수를 두고 두산의 왕조 시절 유격수인 베테랑 김재호, 2021년 1차 지명을 받은 안재석, 지난해 전역한 이유찬이 경쟁 중이다.

2021시즌을 앞두고 3년, 25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김재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김재호의 나이가 올해로 만 38세라 은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두산은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김재호의 뒤를 이어줄 재목을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안재석, 이유찬이 유력 후보였다. 물론 올해에도 현역으로 뛰는 김재호도 주전 유격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재호가 또 주전 유격수로 뛰더라도 안재석, 이유찬이 내부 경쟁 속에 성장한다면 두산은 어느 정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에 이 감독은 냉정하게 이들 셋의 경쟁을 지켜봤다. 시범경기에서도 김재호와 안재석, 이유찬에게 고루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아직까지는 이 감독의 눈에 차는 선수가 없는 눈치다.

지난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은 "아직 결정을 할 수가 없다. 3명 중에서 확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가 없다"며 "셋 모두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조금씩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 안재석, 이유찬 모두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김재호는 타율 0.077(13타수 1안타)에 그쳤고, 이유찬도 타율 0.200(15타수 3안타)에 머물렀다. 수비가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는 안재석은 타격에서도 타율 0.182(11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이 감독은 "프로야구에서 주전 유격수로 뛰려면 공수주 중 월등한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사실 부족하다"며 "본인들이 주전으로 뛰겠다는 욕심이 있으면 조금 더 보여줘야 한다. 지도자들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분발을 요구했다.

주전에서 밀리는 선수는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이 감독은 "김재호는 경험과 실적이 있는 베테랑이다. 이유찬, 안재석은 워낙 잠재력이 뛰어나다. 3명 중 누가 주전이 되더라도 나머지 2명은 아쉬울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프로는 경쟁하는 세계다.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고민의 시간은 그다지 많이 남아있지 않다. 7차례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감독은 "남은 시범경기 동안 빨리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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