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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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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쿠바 야구 대표팀 불펜 포수를 맡았던 이반 프리에토가 미국 현지에서 잠적했다.

마이애미 헤럴드 등 미국 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WBC에 출전한 쿠바 야구 대표팀은 21일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을 통해 쿠바 아바나로 돌아갔다"며 "하지만 불펜 포수 프리에토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쿠바 야구 대표팀은 프리에토를 빼고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프리에토는 쿠바 국내 리그에서 8시즌을 뛴 포수로, 이번에는 불펜 포수로 참가해 경기를 뛰지는 않았다.

미국에서 자취를 감춘 프리에토는 미국 망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아마야구 최강으로 불린 쿠바에서는 특히 야구 선수들의 망명이 잦았다. 국제대회 기간 중 잠적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2021년 10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쿠바 선수 9명은 개최국 멕시코에서 자취를 감췄다.

앞서 같은 해 6월에는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 참가를 위해 미국을 찾은 쿠바 대표팀 중 망명을 택한 선수들이 있었다.

제3국으로 망명한 쿠바 선수들은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팀과 계약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약 650명의 쿠바 야구 선수들이 국적을 버리고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은 공산국가인 쿠바와의 정치, 외교 문제로 쿠바 국적 선수들의 미국 프로리그 진출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뛰기 위한 쿠바 선수들의 망명이 줄을 이었다.

쿠바 선수들의 잇단 잠적과 망명이 문제가 되자 2018년 말 MLB 사무국은 쿠바야구협회와 망명하거나 탈출하지 않고도 MLB 구단에서 뛸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를 무효로 하면서 쿠바 선수들의 망명 시도가 다시 늘어났다.

WBC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망명 선수들이 쿠바 대표팀으로 뛸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에 따라 2016년 쿠바에서 탈출한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쿠바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망명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쿠바 대표팀으로 뛴 것은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공산혁명 이후 처음이다.

쿠바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4강전에서 2-14로 대패해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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